와이즈유 ‘내면의 아름다움’ 추구하는 이색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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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유 ‘내면의 아름다움’ 추구하는 이색 축제
  • 영산대 인터넷방송국 기자
  • 승인 2017.10.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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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유 ‘내면의 아름다움’ 추구하는 이색 축제]

대학생 고민을 몸짓으로 풀어낸 ‘휴머니티 콘테스트’ 3년째 호평
“내면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젊은 대학생들의 몸짓이 아름답다.”

지난 26일 와이즈유 영산대학교(이하 와이즈유) 해운대캠퍼스 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휴머니티 콘테스트’. 이날 행사를 관람한 지역 주민들은 학생들의 조별 퍼포먼스가 끝날 때마다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외모 지상주의에 빠져있는 요즘같은 시대에 천연기념물 같은 보기 드문 대학생들”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와이즈유는 대학 축제기간에 ‘깊은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로 매년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다. 2015년 첫 회에 이어 올해로 3회째다.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고민하고 실천해가는 과정을 통해 이 시대 젊은이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쌓고 궁극적으로 실천으로 유도해보자는 교육 취지에서 시작됐다. 추상적인 주제여서 표현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를 털어내고 참가 학생들은 매년 신선한 시각에 연극적 요소를 가미해 학생들의 미래 가능성을 발견하는 비교과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올해 행사는 단과대학별로 약 두 달간의 예선을 거쳐 총 7개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팀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에 대해 독특한 아이디어와 구성으로 발표했다. 예를들면 ▲다름을 인정할 때 인간은 아름답다(1조 에올타) ▲좌절한 친구의 삶을 다시 일으키는 우정(2조 니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누군가의 희생으로 이루어지는 세상(3조 히든 히어로즈) ▲베푸는 마음을 가지는 것에 대한 아름다움(4조 그이와의 평생동행) ▲나는 항상 아름다운 존재라는 것을 알았을 때 더욱 아름다워진다(5조 와이즈엠) ▲공감의 아름다움(6조 화이트닝)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 삶(7조 너나들이) 등이 참가 학생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깊은 아름다움’이었다.

와이즈유 학교법인 성심학원 노찬용 이사장은 “외면과 내면이 모두 아름다운 사람을 우리는 진정 아름답다고 말 할 수 있다”면서 “오늘 행사를 통해 우리 학생들의 삶에 대한 신념, 꿈을 향한 열정, 학업에 대한 의지,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에 대한 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격려했다.

부구욱 총장은 “교육은 학생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행동과 인성을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면서 “취업률 향상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대학만이 줄 수 있는 그 이상의 가치를 찾기 위한 와이즈유만의 독특한 노력이 자리잡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대상(300만원)과 최우수상(200만원), 우수상(100만원) 2팀 등 총 4개 팀을 선정해 상장과 장학금을 전달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상을 수상한 김한나 학생(7조 너나들이)은 “대회를 준비하며 힘들고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돌이켜보니 내면의 세계를 사색하며 스스로를 더욱 사랑하고 존중하는 계기가 됐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와이즈유는 학생들의 인문학적 체험활동인 ‘휴머니티 콘테스트’ 이외에도 봄·가을 정기학술대회, 고전읽기, 그리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논어를 교양필수과목으로 가르치는 등 대학의 본질적인 가치를 추구하면서 동시에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는 교육을 함께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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