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 201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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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 201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 이현숙
  • 승인 2016.03.0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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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현장

 우리 대학에서 지난 12일 대학 과정을 모두 수행한 학우들을 축하하기 위한 졸업식을, 오전 10시 30분에 양산캠퍼스 신학관 대강당, 오후 2시 30분에 해운대캠퍼스 M동 대강당 두 곳에서 진행했다. 졸업식장에는 졸업대상인 학우들과 그들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행사는 개식, 국민의례, 학사보고, 이사장 격려사, 총장 식사, 외빈 축사, 학위수여, 상장수여, 교가제창, 폐식 순으로 성황리에 마쳤다.

 이 날, 노찬용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그동안 영산인으로서 재학중 보고, 듣고, 배웠던 홍익인간과 원융무애의 이념을 통해 알게 된 지혜로움으로 여러분의 원대한 꿈을 이뤄나가길 바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하고자 하는 일에 끊임없이 도전하면 그 모든 과정이 훗날 여러분들에게 자랑스러운 각자의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부구욱 총장은 축사를 통해 ‘이 자리에 서기까지 졸업생을 이끌어준 교직원, 학부모들에게 감사하며, 이번이 졸업인증제 도입의 첫 번째 졸업생인데 이 인증제로 닦은 수행의 경험이 사회진출의 기본바탕이 될 것이며, 이 시대가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사회변화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소트트웨어 혁명과 같은 새로운 기술변화를 한 발 먼저 알아가는 지혜를 갖추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고, 끝으로 ‘졸업은 또 하나의 시작을 의미하므로, 사회 곳곳에서 울려올 여러분의 활약상을 기대하며 모교와 우리 모든 동문들이 만들어갈 멋진 세상의 모습을 기대한다'며 변화를 주도할 졸업생의 앞날을 축하했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박사학위 5명, 석사학위 97명, 학사학위 1,045명이 학위를 취득했고, 박사학위 3명, 석사학위 12명, 학사학위 43명이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지현(미용예술-석사졸업) 졸업생은 ‘인맥을 넓히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고, 차후 계획으로 전공을 살려서 해외로 갈 예정이다’ 라며 졸업에 대한 아쉬움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포부를 밝혔고, 자리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우리 집 아이가 벌써 다 커서 대학교 졸업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우리 대학은 다음 달인 3월 2일에 새내기와 학우들과의 새로운 만남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마무리 했다.

[2015학년도 전기학위수여식 이사장 격려사]

오늘 학부와 대학원에서 소정의 과정을 마치고 영예로운 학위를 취득하시는 졸업생 여러분들에게 많은 축하를 드립니다. 그리고 오늘이 있기까지 헌신적으로 뒷바라지 해주신 학부모님들의 노고와 잘 지도해주신 교직원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자랑스러운 학위수여의 기쁨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함께 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졸업생여러분!

지난 해 우리 영산대학교는 개교 33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개교 이래 우리 대학의 건학이념인 ‘홍익인간(弘益人間)과 원융무애(圓融無碍)’의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은 현재는 물론이고, 미래까지도 계속될 것입니다.

이제 더 넓은 사회로 나아가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여러분이 각자의 전공분야에서 갈고 닦은 실력과 전문성에, 그 동안 영산인으로서 재학 중 보고, 듣고, 배웠던 ‘홍익인간과 원융무애’의 이념을 통해 알게 된 지혜로움으로 여러분의 원대한 꿈을 이뤄나가시길 바랍니다. 우리 졸업생들이 사회와 국가를 위해 훌륭한 인재로 역할을 해주는 그 자체가 넓은 의미의 건학이념의 구현이라 생각합니다.

시대적 사회 환경이 빠른 속도로 변화되어 미래를 예측하기 힘든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인류의 역사는 이러한 어려움 굴하지 않고,‘끊임없는 도전’으로 이뤄낸 성공의 과정들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하고자 하는 일에 끊임없이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그 모든 과정들이 훗날 여러분에게는 빛나는 각자의 역사로 기록될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갖은 꿈을 향해 꾸준히 나아갈 때 ‘21세기 융합의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로 성장하여 사회와 국가를 위해 공헌해줄 것입니다.

졸업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영산대학교의 동문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평생을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도덕성을 갖춘 인성의 기반위에 각자의 전문성과 꿈을 향한 열정으로 세상을 향한 첫 발을 내딛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2월 12일

학교법인 성심학원 영산대학교

이사장 노 찬 용

 

[201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총장 식사]

오늘의 2015학년도 영산대학교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주신 내외귀빈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오늘의 졸업이 있기 까지 학생들을 이끌어주신 교, 직원선생님, 학생들이 이 자리에 서기까지 사랑으로 보살펴 주신 학부모님들께도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졸업생 여러분,

학위를 수여받으시는 여러분께 먼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는 우리 대학이 4년 전 도입한 졸업인증제를 통한 첫 번째 졸업생이 배출되는 해입니다. 졸업인증제가 제시한 바와 같이, 최소한의 외국어 능력을 갖추고, 남에 대한 봉사가 생활의 일부가 되는 것, 고전을 읽어 인간과 사회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강한 체력과 극기력을 가지는 것 등은 여러분이 사회에 진출했을 때 성공하기 위한 기본 바탕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바탕은 졸업 후 여러분들이 배우는 지식을 더욱 깊이 소화하여 지혜롭게 세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쉽지 않았을 졸업인증제 요건을 모두 충족하신 졸업생들의 노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소프트웨어 기술이 성숙하면서, 지금의 사회는 산업혁명에 비할 수 있는 대격변의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하여 막대한 양의 지식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생겨나는 새로운 지식과 정보가 실시간으로 전파되는 시대입니다. 인공지능이 실용화되어 사람의 고급 정신노동을 로봇이 대신하게 되고, 무인자동차나 드론과 같은 혁신적인 제품이 우리 사회와 일상생활을 어디까지 바꾸게 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시대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사회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사이에 우리는 ‘소프트웨어 혁명’ 또는 ‘제4의 혁명’이라고 불리는 세계사적 전환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전환기에서는 새로운 기술 발전이 기존 산업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킴에 따라 무수히 많은 일자리들이 사라지게 되고, 다시 새로운 일자리들이 생겨나지만 전반적으로는 일자리가 크게 줄어들게 된다고 합니다. 본교는 이러한 세계사적 현상을 인식하게 된 이상 이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고심하면서 미래사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졸업생 여러분은 앞으로 일생 동안 직업을 여러 차례 바꾸는 것이 일상적인 시대에 살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격변의 시대에서 잘 대비하는 사람에게는 종전에 상상할 수 없는 좋은 기회가 올 수 있습니다. 시대 변화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대비하여야 할 것입니다. 졸업생 여러분들은 대학생활을 통하여 얻은 지식에 안주하기보다 늘 새로운 기술 변화를 한발 먼저 수용하는 사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새로운 지식을 찾고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 일은 이제 일상화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바뀌지 않는 것은, 바로 세상은 ‘사람’이 만들어간다는 사실입니다. 세상의 본질적인 이치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보다 앞서 살았던 선현들이 남긴 인간 세상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은 고전을 통하여, 그리고 여러분들이 배우는 지식과 경험을 깊이 소화하면서, 세상 이치의 깊이에 나아갈 수 있습니다. 변화의 표면에서 허겁지겁 수동적으로 따라가기보다, 변화의 근본을 짚어내는 통찰력이 절실한 시대입니다. 이것이 영산대학교가 말하려는 ‘지혜’의 모습입니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려는 ‘홍익인간’의 경륜, 진리를 통해 진정한 자유를 추구하는 ‘원융무애’의 세계, 영산대학교의 건학이념은 격변하는 기술문명의 시대에서도 우리가 변화의 맥을 짚어가며 그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영산대학교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여러분의 후배들을 효과적으로 가르칠 방향을 찾아 함께 변화해 갈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졸업한 후에도, 모교가 알아낸 변화하는 시대의 대처방안을 여러분과 공유해 갈 것입니다.

졸업은 또 하나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사회 곳곳에서 울려올 여러분의 활약상을 기대하며, 모교와 우리 모든 동문들이 함께 만들어 갈 멋진 세상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 02. 12.

영산대학교 총장 부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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